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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오만 가스발전소 건설 수주…9300억원 규모

중앙일보

2026.08.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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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21일 오만에서 대규모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사진 두산에너지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21일 오만에서 대규모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사진 두산에너지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21일 약 9300억원 규모의 오만 미스파(Misfah)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동을 중심으로 가스발전 시장에서 수주 실적을 꾸준히 쌓는 모습이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7기가와트(GW)로,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지어진다. 2029년 4월 준공이 목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의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9300억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맡은 계약 금액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하고, 가스복합발전소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과 발전기도 직접 제작해 공급한다. 미스파 프로젝트는 카타르 네브라스파워(Nebras Power)와 아랍에미리트 EUDC, 오만 바흐완인프라서비스(BIS) 등 글로벌 디벨로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발주했다.

오만 미스파가스복합발전소가 들어설 위치.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오만 미스파가스복합발전소가 들어설 위치.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한 업계 관계자는 “중동 국가들이 제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산업 투자도 늘리면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발전에 쓰던 석유를 수출에 돌리려는 움직임까지 맞물리면서 발전 연료도 석유에서 가스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두산에너빌리티도 중동을 중심으로 가스발전소 건설 수주가 늘고 있다. 지난해 초 카타르 피킹유닛(29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루마1·나이리야1(2조2000억원), PP12(8900억원)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8400억원)와 오만 두큼(5300억원)을 잇달아 따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사우디와 카타르 등 인근 중동 국가에서 보여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차별화된 전략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석경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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