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인명구조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오리 쏘임 사고는 900건을 넘어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가운데 가장 많았다.
남가주 전체에서도 피해가 급증해 볼사치카와 헌팅턴 주립해변에서는 올해 들어 3,100건 이상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해양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따뜻한 물을 선호하는 둥근가오리가 해안 가까이 몰려든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엘니뇨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올여름 가오리 개체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가오리는 사람이 밟으면 방어 본능으로 꼬리를 들어 독성이 있는 가시로 찌른다. 인명구조대는 바닷물에 들어갈 때 발을 들지 않고 모래 바닥을 끌듯이 걷는 이른바 '가오리 셔플(Stingray Shuffle)'을 권고했다.쏘였을 경우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뜨거운 물에 상처 부위를 담그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붉은 기운과 부기가 4~5일 이상 계속되면 감염이나 가시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