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0년간 3만 가구를 추가로 수용가능한 대규모 개발계획이 진행될 미드시티 지역의 항공사진. [인사이드 샌디에이고 캡처]
샌디에이고시가 향후 30년간 미드시티(Mid-City) 지역에 약 3만 가구를 추가로 수용하는 대규모 개발 청사진을 내놨다.
시는 25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하는 '미드시티 커뮤니티 계획 업데이트' 1차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대상 지역은 시티하이츠, 이스턴 에어리어, 켄싱턴-탈매지, 노멀하이츠 등이다.
이번 계획은 심각한 주택 부족과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 30년 동안 직장과 대중교통, 학교, 공원,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 3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 여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타운홈과 코티지 등 비교적 소규모 주택 형태도 확대해 첫 주택 구입자와 다양한 소득계층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엘카혼 불러바드 페어마운트 애비뉴, 페더럴 불러바드, 유니버시티 애비뉴, 인근에는 고밀도 주택개발을 유도하고 애덤스 애비뉴와 유클리드 애비뉴 칼리지그로브 드라이브 주변에는 중밀도 개발 기회를 확대한다.
주택뿐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9개 근린·미니공원과 8개 트레일헤드 공원, 24개 포켓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오크파크와 켄싱턴-노멀하이츠에는 새로운 도서관 건립 가능성도 제시했다. 보도 확장과 가로수 추가, 조명 개선, 버스 급행체계(BRT)와 자전거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샌디에이고에는 주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주택이 더 필요하다"며 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공원 안전한 도로 교통 및 공공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100여 차례의 주민 의견수렴 행사를 열었으며 3000여 명이 참여해 9300건 이상의 의견을 제출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초안이 마련됐다. 시는 올해 말 2차 초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워크숍과 공청회 등을 통해 추가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최종 계획은 오는 2027년 봄 시의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