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을 확정한 조이스 안(왼쪽 두 번째)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박동우(안 시의원 오른쪽) 섀런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 보좌관이 전달한 표창장을 보여주고 있다. [쿼크-실바 의원실 제공]
부에나파크 최초의 한인 재선 시의원이 탄생했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지난 19일 특별 회의에서 11월 3일 열릴 예정이던 1지구 시의원 선거 취소안을 의결, 단독 입후보한 조이스 안 시의원의 재선을 공식 확인했다. 안 시의원은 시의원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이었던 지난 7일까지 단독 입후보, 일찌감치 재선에 성공했다. 〈본지 8월 7일자 A-12면〉 시의회는 19일 의결로 안 시의원 재선을 공식 확인했다.
이로써 안 시의원은 1953년 부에나파크 시가 설립된 이후 73년 역사상 최초의 한인 재선 시의원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0년 한인으로선 처음 시의회에 입성한 밀러 오 시의원은 개인사로 인해 4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다. 2018년엔 써니 박 시의원이 지역구 선거제 개편 이후 처음 치러진 1지구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재선 도전 대신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했다.
안 시의원은 선거를 치르지 않고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4년 뒤, 3선 도전에도 청신호를 켰다. 부에나파크 시는 시의원이 12년 동안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에나파크 정가에선 안 시의원이 부전승을 거둔 것을 두고 한인 유권자가 전체의 27%가 넘는 1지구에서 4년 가까이 열심히 시정에 임해온 안 시의원을 상대로 출마할 엄두를 낼 이가 없었을 것이란 해석이 중론을 이루고 있다. 안 시의원은 지난 2022년, 또 다른 한인을 포함, 2명의 후보와 경쟁하면서도 50.4%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안 시의원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앞으로도 1지구를 포함한 시 전체에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 특히 주민과 비즈니스 업주를 위해 치안 강화에 주력하기 위해 경찰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시의회가 선거를 취소함에 따라 1지구 선거는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 인쇄할 투표용지에서 빠지게 된다. 시 측은 이를 통해 약 2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섀런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 데릭 트랜 연방 하원의원은 각기 보좌관을 통해 안 시의원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