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스왈웰(사진) 전 연방 하원의원이 과거 중국 공산당 여간첩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인정한 사실〈본지 8월 19일자 A-3면〉이 드러난 데 이어,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이 지난 4월 그에게 제기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수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CNN은 FBI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스왈웰의 개인 휴대전화와 랩톱 등 전자기기를 압수한 데 이어, 이튿날 워싱턴DC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20일 보도했다.
FBI 측은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압수한 전자기기 등을 토대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과 스왈웰 간의 연락 내역 및 관계 등을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수사 과정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최소 4명이 FBI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스왈웰에 대한 성비위 의혹은 지난 4월 불거졌다. 당시 복수의 여성은 스왈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전직 의원실 직원으로, 만취 상태에서 스왈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가주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중 선두를 달리던 스왈웰은 의혹이 확산하자 중도 하차했으며, 연방 하원의원직에서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