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부동산 업계를 대표하는 2세 경영인 제이미 이(사진)가 가족기업인 제이미슨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부동산 투자회사의 고위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지난 19일 글로벌 부동산 투자기업 케네디 윌슨은 제이미 이를 자본시장 및 부동산 투자 부문 수석 전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업체의 자본 조달을 비롯해 기관투자가 및 전략적 파트너와의 관계 구축, 부동산 투자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케네디 윌슨의 윌리엄 맥모로 CEO는 제이미 이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투자와 운영 분야에서 쌓은 경험뿐 아니라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 구축한 폭넓은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영입은 그가 제이미슨 CEO에서 물러난 지 불과 수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 4월 제이미슨은 제이미 이의 동생인 개럿 이를 신임 CEO로 선임했으며, 제이미 이는 6년간 맡았던 CEO직에서 물러나 부친인 데이비드 이가 공동 설립한 회사의 수석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미 이가 새롭게 합류한 케네디 윌슨은 최근 컨소시엄을 통해 비상장 회사로 전환된 LA 기반의 부동산 투자회사다.
특히 제이미슨과 케네디 윌슨이 대규모 공동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주목된다.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6월 LA 전역에 4000채의 저소득층 주택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첫 사업은 LA다운타운의 옛 LA 월드트레이드센터를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총 2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약 4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기존 오피스 단지를 아파트로 바꾸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이다. 입주는 오는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전체 프로젝트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케네디 윌슨은 최근 다세대 주택 개발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샌타모니카 커뮤니티 개발국에 8층 높이, 133유닛 규모의 아파트 건설 계획을 제출하는 등 신규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