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이 8월 4일 사장실에서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가 글로벌 해운선사 로열 바겐보그(Royal Wagenborg),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로열 바겐보그는 네덜란드 해운선사로 2025년 기준 북서항로(NWP) 상업 화물운송 48회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울산항을 거점으로 북극항로 상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한국과 북미 동안을 잇는 해상물류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북극항로 운항 선박의 울산항 기항·친환경 연료 공급 확대 ▶운항 정보·경험 교류 ▶국내 북극항로 운항 매뉴얼 작성, 노하우 축적 ▶한국과 북미 동안 간 잠재 화물 수요 발굴 ▶북극항로 운항에 적합한 내빙등급 선박 확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최대 4척의 북극항로 통과 선박이 울산항에 기항해 연료 공급과 화물 하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이 과정에서 확보한 운항 경험을 매뉴얼로 만들어 국내 선사·항만의 북극운항 역량 강화를 위해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북극항로 백서 제작도 추진한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항의 기반시설과 협약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해운업계의 북극 운항 역량과 항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은 최근 10년간 북동항로 5회, 북서항로 13회 등 모두 18회의 북극항로 운항 선박 기항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약 1억6000만t의 액체화물을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