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부부, 6년 만에 영국 귀환…메건 연기 복귀설 솔솔
중앙일보
2026.08.21 04:12
영국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 메건의 밀랍인형. 영국 런던 마담 투소 박물관에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서식스 공작부인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6년 만에 두 자녀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온다.
메건의 배우 복귀설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업 확장 구상이 귀환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왕실 및 정부와의 냉랭한 관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아들 아치(7)와 딸 릴리벳(5)의 오는 9월 영국 학교 입학 절차를 마쳤다. 이번 귀환에는 메건이 영국 내 프로젝트에서 역할을 제안받아 연계된 영향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 드라마 ‘슈츠’ 이후 2018년 결혼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메건은 최근 코미디 영화 카메오 출연에 이어 본업 복귀를 검토 중이다.
연기 복귀는 메건이 추진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애즈 에버(As Ever)’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수익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부의 귀환 결정에는 2024년 초 암 진단을 받은 찰스 3세 국왕과의 관계 회복도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해리 왕자는 가족과의 화해 의사를 지속해서 밝혀왔다. 최근 가족이 다 함께 찰스 국왕을 만나는 등 관계가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왕실 공무 복귀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윌리엄 왕세자 중심의 왕실 미래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해리 왕자 가족에게 별도의 거처를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해리 왕자와 메건은 2018년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보수적인 왕실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결혼 이후 영국 타블로이드 언론이 메건을 겨냥한 적대적인 보도를 쏟아냈다. 두 사람은 2020년 1월 왕실 고위 구성원 역할에서 물러나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성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