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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공화당, 구조적 열세 속 11월 선거전 돌입

Chicago

2026.08.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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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단위 주요 선출직 전무•자금난 와중 민주당 공략 강화
프리츠커(좌) 베일리 [nbc 캡처]

프리츠커(좌) 베일리 [nbc 캡처]

일리노이 공화당이 ‘공화당의 날’ 행사를 열고 11월 선거 캠페인에 본격 돌입했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 대런 베일리와 연방 상원의원 후보 돈 트레이시, 검찰총장 후보 밥 피오레티, 총무처 장관 후보 다이앤 해리스, 회계감사관 후보 브라이언 드루 등은 20일 스프링필드에서 개최 중인 ‘일리노이 스테이트 페어’(Illinois State Fair)에 참석해 주요 공약들을 제시했다.
 
특히 베일리는 생활비 부담, 치안, 교육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당내 갈등을 극복하고 단결해야 민주당 JB 프리츠커 주지사와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리노이 공화당은 2018년 브루스 라우너 전 주지사가 프리츠커 현 주지사에게 패배한 이후 주 단위 주요 선출직을 모두 민주당에 내준 상태다. 주 의회에서도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공화당은 민주당의 정책과 주 정부 운영을 비판하는 동시에 유권자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지지층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의 윤리 문제도 주요 공격 대상이다. 특히 해리 벤튼 전 주하원의원 성희롱 사건 처리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반전의 계기로 삼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윤리 문제에 대해 양당과 상•하원이 함께 참여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은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후보들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만드는 것도 과제로 꼽고 있다. 베일리는 이날 당의 단결을 거듭 강조했다.
선거자금 부족과 후보 인지도 역시 공화당이 넘어야 할 장벽이다. 일리노이 공화당의 대표적 후원자였던 세계 최대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과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 브루스 라우너 전 주지사 등이 일리노이를 떠나면서 핵심 자금원이 약화됐고, 일리노이에서 공화당의 경쟁력이 낮다는 인식이 후원 기반을 더욱 위축시키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스테이트페어에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 엘리자베스를 초청했으나 공화당 행사에는 전국적인 거물급 연사가 없었고, 공화당 소속 일리노이 연방 하원의원 3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공화당은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적극 수렴해 승리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최근 윤리 문제와 당내 책임론을 둘러싼 논란을 겪고 있는 만큼, 공화당은 민주당의 장기 집권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11월 선거에서 지지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니얼 리 후보

대니얼 리 후보

  
한편 공화당 소속 한인 대니얼 리(한국명 이승훈)도 오는 11월 실시되는 쿡카운티 제15지구 커미셔너직(Cook County Board of Commissioners 15th District)에 출마한다. 최근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 등 본격 캠페인을 실시 중인 이 후보는 상식을 바탕으로 한 치안 강화, 지역 발전, 예산 낭비 방지 등을 내세워 유권자의 표심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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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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