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우편번호로 본 애틀랜타 최고 부촌은 어디?

Atlanta

2026.08.21 14:3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비즈니스 크로니클 보도... 벅헤드 ‘30326’
버지니아-하이랜드·미드타운·인먼파크도 상위권
소득·집값 기준으로는 샌디스프링스 ‘30327’ 최고
애틀랜타 교외 지역으로 고소득층 분산 가속화
벅헤드 빌리지 디스트릭트 페이스북 캡처.

벅헤드 빌리지 디스트릭트 페이스북 캡처.

메트로 애틀랜타가 미국의 대표적인 ‘부 창출’ 지역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고소득층의 주거지가 도심에서 교외로 이동하면서 애틀랜타의 부가 외곽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센서스국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우편번호(ZIP 코드) 순위를 보도했다.  
 
애틀랜타 지역에서 부가 가장 집중된 우편번호(ZIP 코드)는 벅헤드의 30326으로 나타났다. 종합 부유도 순위는 단순히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소득뿐 아니라 인구밀도 등을 함께 고려해 특정 우편번호 지역에 얼마나 많은 부가 집중돼 있는지를 평가한 결과다. 종합 부유도 순위와 1인당 소득, 가구소득 또는 주택가격 순위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종합 부유도 1위는 벅헤드 30326이다. 벅헤드 중심부에 해당하는 이 지역에는 8200명이 거주하며 중간 가구소득은 12만1984달러로 집계됐다.
 
2위는 버지니아-하이랜드 30306이다. 인구 2만4200명에 중간 가구소득은 12만3077달러, 주택소유율은 55%다. 이어 미드타운 30309가 3위, 또 다른 미드타운 지역인 30308이 4위에 올랐다. 5위는 인먼파크 30307로 중간 가구소득이 14만677달러에 달했다. 〈표 참조〉                                                                                                                                                      
표

애틀랜타 부촌 종합순위는 소득 순위가 아니다. 가령 9위 올드포스워드 30312의 중간 가구소득은 8만2779달러로, 10위 던우디 30338의 13만5148달러보다 크게 낮다. 그럼에도 종합 순위에서는 30312가 한 단계 높다.
 
부의 종합순위 1위는 벅헤드 30326이지만 1인당 소득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소득이 더 높은 우편번호가 등장한다.벅헤드와 샌디스프링스 일부를 포함하는 30327의 1인당 소득은 14만5112달러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높다.  
 
특히 우편번호 30327은 종합 부유도 상위 10위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소득과 주택가격을 따로 보면 애틀랜타 최고의 부촌이라는 특징을 보였다. 집값 100만 달러 넘는 유일한 우편번호는 30327이다. 이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113만6500달러로 조사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위 30342는 82만9400달러였으며, 이어 30306이 79만9800달러, 브룩헤이븐 30319가 76만2500달러, 벅헤드 30305가 73만7500달러였다.상위권에는 30004(65만7700달러), 30009(64만500달러), 30005(63만6300달러), 30022(63만5300달러), 디케이터 30030(63만1500달러)도 포함됐다.  
 
가구소득도 30327이 1위다.  중간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30327이 18만9250달러로 1위였다.그러나 가구소득 순위에서는 애틀랜타 도심보다 북부 교외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알파레타 30005가 17만6957달러로 2위, 라즈웰 30075가 15만7335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이어 30004가 15만6100달러, 30022가 15만3294달러로 상위 5위에 포함됐다.이는 애틀랜타의 고소득층이 전통적인 벅헤드뿐 아니라 알파레타·라즈웰 등 북부 교외지역으로 넓게 분산돼 있음을 보여준다.    
 
애틀랜타에서 부의 증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Invesco)의 성장이다. 애틀랜타 지점 재량으로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2020년 2317억 달러에서 2025년 3343억 달러로, 5년 만에 44%나 늘어났다.  
 
이처럼 애틀랜타의 부가 증가하는 데는 대기업 본사, 기업 이전, 다른 주에서 유입되는 고액 자산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핵심 카운티에는 2024년 기준 매출이 100억 달러 이상인 상장기업 13개와 비상장기업 3개가 자리 잡고 있다. 대기업이 집중되면서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고소득 임원들도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고소득자는 기업 임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4년 5월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에는 평균 연봉이 10만7000달러 이상인 직종이 100개에 달했다. 조종사와 변호사, 기업 최고경영자, 의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건설 관리자, 마케팅 관리자, 금융분석가 등도 고소득 직종에 포함됐다.
 

김지민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