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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횡단열차 4박5일 달린다, 밴쿠버~토론토 최저 514달러

Vancouver

2026.08.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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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디안호 5개 주 관통, 총 운행시간 96시간
침대칸 1,083달러부터, 프레스티지 최고 7,59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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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대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국영 여객철도 비아레일의 대표 노선 '캐나디안(The Canadian)'호의 운임 체계가 확정됐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연결하는 이 열차는 편도 최저 514달러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객실 등급에 따라 식사와 침실, 샤워실 등을 갖춘 장거리 철도 여행을 제공한다.
 
캐나디안호는 밴쿠버에서 캠룹스, 재스퍼, 새스커툰, 위니펙, 서드버리 등을 거쳐 토론토까지 운행한다. BC주와 앨버타주, 사스카츄완주, 매니토바주, 온타리오주 등 5개 주를 지나며 전체 운행시간은 약 96시간으로 4박5일이 걸린다.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정기 여객철도 노선으로 꼽힌다.
 
밴쿠버를 출발하면 태평양 연안의 온대우림을 지나 로키산맥과 중부 대평원, 온타리오주 북부의 침엽수림과 호수 지대를 차례로 통과한다. 장거리 이동 자체를 여행 일정으로 삼아 캐나다의 지형 변화를 열차 안에서 볼 수 있는 노선이다.
 
일반석 514달러, 침대칸 1,083달러부터
 
가장 저렴한 이코노미석은 편도 514달러부터 시작한다.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는 좌석을 제공하며 탑승객은 360도 전경을 볼 수 있는 돔형 유리 전망 객차를 이용할 수 있다. 간식과 음료는 차내 스낵바에서 별도로 구매하며 기내용 수하물 1개를 가져갈 수 있다.
 
침대칸은 계절에 따라 편도 1,083~1,750달러다. 하루 세 끼 식사와 음료, 와인 시음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매니토바 야생 쌀과 평원 바이슨 스테이크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도 제공한다. 좌석을 밤에는 침대로 바꿔 이용하며 전용 화장실이 있는 2인용 독립 객실도 선택할 수 있다. 기내용 수하물 1개와 위탁 수하물 2개가 허용된다.
 
최상위 프레스티지석 최고 7,592달러
 
프레스티지석은 편도 6,040~7,592달러로 책정됐다. 침대칸보다 객실이 50% 넓고 대형 창문과 독립 샤워실, 미니바, L자형 가죽 소파를 갖췄다. 바닥과 벽면 난방 시설도 설치돼 있으며 전담 승무원의 안내와 식음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캐나디안호는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하는 항공편과 달리 나흘 동안 캐나다 대륙을 통과하며 풍경을 감상하는 장거리 철도 여행에 초점을 맞춘다. 비아레일은 캐나다 동서를 연결하는 장거리 여객철도 노선을 유지하면서 여행객을 위한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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