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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안 갔다” 반박한 김병지…아들 토트넘 연수엔 또 사과

중앙일보

2026.08.21 18:11 2026.08.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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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지난해 4월 17일 오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 1층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홈경기 개최와 관련해 춘천시의 명확한 의사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지난해 4월 17일 오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 1층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홈경기 개최와 관련해 춘천시의 명확한 의사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칸쿤 외유’ 의혹을 부인하며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과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꽁병지TV’에 영상을 올려 “최근 저와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걱정을 끼쳐 드려 팬 여러분들과 강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우선 멕시코 칸쿤을 방문해 외유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저는 태어나서 칸쿤에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멕시코에 갔던 이유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멕시코 경기와 미국 경기를 보고 귀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을 향해 “저에게 정말로 답해 달라. 제가 칸쿤에 안 갔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고 있었나”라며 “영상이나 쇼츠를 올린 사람들, 만약 제가 고소했다면 당신은 이 상황을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과거 논란이 됐던 아들의 토트넘 연수 문제에 대해서는 재차 사과했다. 김 대표는 “대표이사의 아들이 간다는 것에 대해서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도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위원이 해당 논란을 다시 거론한 데 대해서는 “박문성씨는 제가 1년 전에 이 일로 인해 사과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 발언과 더불어서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고 저는 분명히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문성씨는 칸쿤에 간 것처럼 만들고, 1년 전에 사과했던 일을 들춰내고 세금을 막 쓰는 사람처럼 악의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제가 잘못한 부분은 지금도 인정하고 사과하겠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재직 당시 협회 마케팅 담당자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앞서 박 위원은 과거 방송에서 축구인 출신 협회 부회장이 나이키 출신 마케팅 담당자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도록 했다는 취지의 일화를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제 개인 방이 없다”며 “물리적으로 제 개인 방으로 불러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에서 직원에게 마케팅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또는 마케팅을 가르치려고 한 적이 없다”며 “박문성씨 때문에 칸쿤에 가지도 않았는데 칸쿤에 외유를 떠난 사람으로 되어 있고, 마케팅 전문가에게 마케팅을 가르쳤다는 사람으로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박 위원과 달수네라이브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 문제를 말로만 다투지 않겠다. 박문성씨, 달수네라이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 저는 법원에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담당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저는 이 문제를 소송해서 밝히겠다. 박문성씨,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사람을 증인으로 부르십시오. 그리고 누구 말이 사실인지 법정에서 밝혀보시죠”라고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추가 영상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하나씩 해명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제가 잘못한 부분은 피하지 않겠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사과하겠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닌 내용, 서로 무관한 사건들을 연결해 저와 제 가족을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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