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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R도 단독선두, 10년 만의 정상 도전

중앙일보

2026.08.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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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KPGA

정재훈. KPGA

정재훈이 1박 2일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쳤다. 2016년 데뷔 후 첫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정재훈은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렸다. 전날 8개 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았고, 이튿날 10개 홀을 돌며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김승민을 2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 2라운드는 전날 비와 낙뢰 등 기상 악화가 계속되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결국 오후 7시 15분을 기해 2라운드가 중단됐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6시 47분부터 잔여경기를 치렀다. 2라운드는 코스 상태를 고려해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다.

2016년부터 KPGA 투어에서 뛴 정재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6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의 공동 10위. 최근에는 시드도 잃어 2부 투어로 내려갔고, 올 시즌 데이비드골프 투어에서 통합포인트(5만6789점)와 상금(5750만원) 1위를 달리며 KPGA 투어 귀환을 바라보고 있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도약한 뒤 2라운드에서도 자리를 지킨 정재훈은 “1라운드 때와 똑같이 감이 괜찮다. 특히 아이언 샷이 좋아서 크게 위기도 없었다”면서 “다만 퍼트에서 실수가 조금 나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아쉽다. 주말 경기에는 다른 선수들도 스코어를 많이 줄일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재훈은 “오늘 잔여경기 10개 홀을 포함해서 28개 홀을 돌아야 한다. 체력 관리를 하면서 잘 마무리하겠다. 우승 스코어는 25언더파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라운드는 오전 11시 50분 티오프한다. 정재훈과 12언더파의 김승민, 11언더파 공동 3위 김성현이 속한 마지막 조는 오후 1시 51분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두 달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하는 KPGA 투어의 후반기 첫 번째 대회다.

태안=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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