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골프장에서 열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4위를 달렸다. 공동 12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12언더파 단독선두인 미국의 윈덤 클락을 3타 차이로 쫓았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선수들이 경쟁하고, 경기가 끝난 뒤 상위 30위 이내 선수들은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페덱스컵 포인트 40위인 임성재가 공동 4위만 유지한다면 순위를 12계단 뛰어오를 수 있어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격이 확정된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컵 바로 옆으로 붙여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파3 3번 홀에서 2.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어 전반에만 버디 2개를 추가해 순항했고, 후반 11번 홀(파4)에 4.3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또, 파3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공동 2위까지 올라섰지만, 14번 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을 살짝 외면해 첫 번째 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7.7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지난 이틀 동안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있고, 아이언샷 감이 괜찮다. 퍼트도 잘 되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와 큰 차이는 없었다. 그린이 소프트해서 거리만 잘 맞추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포인트 4위로 이미 PO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34위로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26위 김주형은 버디를 5개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며 역시 1타를 줄여 1오버파 공동 4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