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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촬영장에서 무슨 일이…이휘향 “박신혜만 보면 미안하다”

중앙일보

2026.08.22 05:18 2026.08.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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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배우 이휘향이 23년째 박신혜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1일 ‘임하룡쇼’ 채널에는 ‘휘향찬란한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휘향은 자신의 인생 첫 악역이 2003년 방송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었다고 밝혔다.

‘천국의 계단’에는 김태희, 권상우, 최지우, 신현준 등이 출연했다.

그는 “그때 정말 신나서 했다. 워낙 주변 배우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휘향은 당시 아역으로 출연한 박신혜 배우에 대해 “너무 예쁜 우리 신혜. 제가 그때 신혜한테 의도치 않게 연기에 과몰입하는 바람에 아이를 너무 따귀를 때려서. 나중에 볼이 시뻘겋더라”고 회상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중 한 장면. 유퀴즈 캡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중 한 장면. 유퀴즈 캡처


임하룡은 “박신혜를 몇 대나 때렸나”라고 물었고, 이에 이휘향은 “그때 사람들은 다 몇 대니 몇 대니 하는데 저는 모르겠다. 정신없으니까. 제가 많이 안아주면서 ‘미안해’라고 했다. ‘미안해’밖에 할 말이 없지. ‘아니에요, 괜찮아요’하는데 뭐가 괜찮겠어. 얼마나 아팠겠어. 그래서 성인이 돼서도 부딪히면 미안한 마음이 안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앞서 박신혜도 다른 방송에 출연해 ‘천국의 계단’ 촬영 당시 ‘따귀 장면’에 대해 회상한 바 있다. 2020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박신혜는 “진짜 맞았다. 그때 30몇대 맞았다. 대본에 4대라고 적혀있었는데 풀샷도 찍고 타이트 샷도 찍어야 하니까 맞아야 하잖아. 선배님이 인터뷰에서 제일 미안했다고 하시더라. 그땐 서럽다는 생각도 못했다. 재미있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월에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박신혜는 “이 영상이 뜰 때마다 선생님께서 마음 불편해하시면 어떡하나 걱정된다. 근데 많이 맞기는 맞았다”라면서도 “이 장면을 어머니가 아직도 못 보신다”라고 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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