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혼란 틈타 해적까지 돌아왔다…소말리아 해적, 유조선 납치
중앙일보
2026.08.22 05:51
2026.08.22 14:30
예멘 해상서 해적에 대비해 순찰 중인 소말리아 해양경찰. AP=연합뉴스
예멘 앞바다에서 유조선 한 척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을 잘 아는 소말리아 해양안보 당국자는 전날 무장 해적 6명이 예멘 알무칼라에서 동쪽으로 약 136해리(252㎞) 떨어진 해상에서 에리트레아 국적 선박을 납치했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유조선에는 인도인 16명 등 총 20명이 승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항 항구와 목적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선박은 미국의 제재를 회피해 석유 제품을 운송하는 이란의 ‘그림자 선단’ 소속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해적은 한동안 자취를 감췄지만 올해 중동 사태 이후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아덴만과 인도양 서부에서 해적에 납치된 상선은 이번을 포함해 총 6척이다.
이란 전쟁으로 원유, 원자재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선을 공격했을 때 범죄 수익이 커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시내([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