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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전면 파업 현대차 노조, 24일 부분파업 유보…임협 교섭 재개

중앙일보

2026.08.22 18:04 2026.08.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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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상여금 50%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 3대 쟁점 사항을 두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전면 파업에 들어간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자동차업종 조합원들이 공동파업대회를 열고 있다. 뉴스1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상여금 50%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 3대 쟁점 사항을 두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전면 파업에 들어간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자동차업종 조합원들이 공동파업대회를 열고 있다. 뉴스1


10년 만의 전면 파업에 돌입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임금 협상 교섭 재개로 오는 24일 예정된 파업을 유보했다.

현대차 노사는 24일 울산공장에서 17차 교섭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24·25일 각 4시간 예정된 부분 파업 중 24일 파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재개된 교섭 결과에 따라 나머지 파업 실행 여부도 결정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21일 현대차 국내 생산라인을 하루 멈췄다. 노조는 이날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조합원 3만8000여 명이 참여하는 8시간 전면 파업을 벌였다. 오는 24~25일 추가 부분 파업까지 모두 진행될 경우 올해 매출 차질 규모가 업계 추산 2조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었다.

노사는 5월 초부터 16차례 본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상여금 50% 인상과 해고 조합원 복직, 정년 연장을 둘러싼 견해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중국 전기차의 저가 공세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재원 마련이 필요하고, 해고자 복직은 임금협상의 교섭 대상이 아니며, 정년 연장 역시 법·제도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 5월 6일 상견례 이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수시로 2∼6시간씩 부분 파업했다. 21일 전면 파업까지 더해 현대차 노조의 올해 누적 파업시간은 60시간으로 늘었다. 교대조별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멈춘 시간을 합산하면 120시간이다. 여기에 24~25일 각각 4시간 부분 파업까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올해 생산라인 중단시간은 총 136시간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다.

업계는 총 5만5200대가량이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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