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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현대가 더비’서 이승우, 김현석 감독과 언쟁 논란

중앙일보

2026.08.23 04:49 2026.08.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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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승우가 울산 김현석 감독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쿠팡플레이 캡처

전북 이승우가 울산 김현석 감독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쿠팡플레이 캡처


프로축구 ‘현대가 더비’에서 선수와 상대 감독이 충돌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지난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전 후반 25분경. 전북 이승우(28)가 상대 선수의 파울에 넘어진 뒤 오른쪽 어깨를 만지며 고통스러워했다.

3분 뒤 이승우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울산 김현석(59) 감독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승우는 울산 벤치쪽으로 걸어가며 “왜? 뭐?”라고 외쳤고, 김 감독도 “뭐 이 XX야”라고 받아치는듯한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양팀 선수단이 뜯어 말렸고, 주심은 이승우와 김 감독 모두에게 경고를 줬다.

프로축구 전북 이승우.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전북 이승우.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승우는 습관성 어깨 탈구 증상을 보이자 스스로 원상복구 시켜 더 뛸 수 있다는 사인을 벤치에 보냈다. 반면 울산 입장에서는 의도적인 시간 끌기로 봤을 수도 있다. 울산 팬들의 야유가 터져나오자 이승우가 손짓을 했고, 앞서 이승우가 특정 단어를 외쳐 울산 벤치를 자극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이승우가 빨리 나가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난 아무 말을 안하고 있었다. 내가 화난 거는 다른 이유”라면서 말을 아꼈다. 이승우는 “서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이게 또 축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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