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 리그 ‘WTGL’에 출전하는 윤이나. 지난 6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해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여성 버전인 ‘WTGL(Women’s TGL)’의 최종 선수 명단과 팀 구성이 확정됐다. 오는 31일 공식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윤이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골프계 및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팀당 5명씩 5개 구단(애틀랜타, 보스턴, LAGC, MCGC, NYGC) 체제로 출범하는 WTGL의 공식 로스터가 최근 최종 조율을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윤이나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윤이나는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 미국의 메건 캉, 잉글랜드의 로티 워드,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와 함께 ‘보스턴’ 팀에 배정됐다. 윤이나는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등 톱 10에 5번 들었고, CME 랭킹 5위를 기록 중이다.
장타력과 스타성, 영어 구사 능력 등이 리그 합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이나는 우즈, 매킬로이 등 남자 스타들과의 교류, 미국 내 팬 기반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는 한 명 뿐인데 한국계 교포 선수들은 대거 참가한다. 은퇴 후 복귀하는 미셸 위 웨스트가 ‘LAGC’의 캡틴으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앨리슨 리(LAGC), 이민지(애틀랜타), 안드레아 리(애틀랜타), 리디아 고(NYGC), 대니엘 강(NYGC) 등이 합류한다.
일본 선수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메이저 챔피언 유카 사소(애틀랜타)와 더불어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글로벌 무대에 나선 이와이 아키에(LAGC)·이와이 치사토(보스턴)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와 랭킹 3위 유해란, 4위 김효주 등은 빠졌다. 넬리 코다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집중 등의 사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범한 남성부 TGL은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이 주도해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포맷으로 두 시즌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우즈와 같은 팀(주피터 링크스 GC) 소속으로 유일하게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