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산바람을 맞으며 탐스럽게 익은 사과를 직접 따고, 갓 구운 사과파이와 달콤한 애플 사이더까지 맛본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온 가족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당일 여행이 노동절 연휴에 마련된다.
남가주 대표 한인 여행사 '아주투어'(대표 헬렌 박)가 노동절 연휴를 맞아 '오크 글렌 사과마을(Oak Glen Apple Village)' 힐링 일일관광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사과 수확철에 맞춰 9월 4일(금)과 5일(토) 두 차례 출발하며 요금은 1인당 109달러다.
샌버나디노 산맥 자락 해발 약 4700피트에 자리한 오크 글렌은 남가주에서 손꼽히는 사과 산지다. 서늘한 고산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1800년대 중반부터 사과 재배가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도심에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으면서도 산과 과수원이 어우러진 목가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가을철 가족 나들이 명소로 인기가 높다.
특히 9월은 오크 글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다. 과수원마다 붉고 탐스러운 햇사과가 익어가고, 주변 나무들도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늦여름의 더위를 피해 시원한 산바람을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부터 부모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당일 여행지로 제격이다.
이번 여행의 백미는 과수원에서 즐기는 사과 따기(U-Pick) 체험이다. 푸른 과수원길을 거닐며 나무에서 잘 익은 사과를 직접 골라 따고 구매할 수 있다. 시기와 농장에 따라 갈라, 후지, 골든 딜리셔스, 그래니 스미스 등 친숙한 품종은 물론 아칸소 블랙, 킹 데이비드, 레드 로마, 스파르탄 등 다양한 사과를 만나볼 수 있다. 오크 글렌 지역에서 재배되는 바스케즈와 글렌 시들링 등 특색 있는 품종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사과 가격은 품종에 따라 파운드당 약 3~3.75달러 선이며 농장 내 무단 시식은 금지된다.
오크 글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가을 별미다. 갓 구운 수제 사과파이와 애플 사이더, 따끈한 애플 사이더 미니 도넛을 맛보고 수제 잼과 꿀, 지역 특산품 쇼핑도 즐길 수 있다. 과수원 산책과 먹거리, 쇼핑을 하루에 두루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떠나기 좋다.
헬렌 박 대표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특별히 준비한 오크 글렌 일일관광은 상큼한 사과 향과 청정한 숲속의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힐링 코스"라며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오크 글렌에서 9월의 첫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동절 연휴에 맞춰 단 두 차례 출발하는 일정인 만큼 선착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자세한 일정과 예약 안내는 아주투어에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