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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아쉬운 탈락, 김시우·김주형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중앙일보

2026.08.23 15:13 2026.08.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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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의 8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4개, 이글 1개, 버디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초반 보기 3개가 나왔다가 샷이글을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가 싶었는데 조금 모자랐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7위에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은 40위에서 37위로 3계단 끌어올렸지만, 상위 30명에게만 주어지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따내기에는 살짝 모자랐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데뷔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던 최종전 출전이 멈춰선 것은 아쉽지만 소득도 적지 않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거쳐 2차전에 자력 진출한 유일한 선수다. 5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모든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투어가 대대적으로 개편되는 2028년 1트랙 진입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와 김주형이 최종전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공동 33위(2언더파)로 마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5위로 여유 있게 최종전에 진출했고, 공동 28위(3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29위로 최종전 열차를 탔다.

우승 트로피는 윈덤 클락(미국)이 차지했다. 5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클락은 1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하며 맹추격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후반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16번 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다시 1타 차로 달아났고 이어진 17번 홀(파5)에서 매킬로이가 티샷 러프에 이어 벙커를 전전하다 보기를 범한 사이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클락은 올 시즌 US오픈을 포함해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14언더파로 단독 2위, 매킬로이가 13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최종전 진출 경계선인 30위 근처에서 치열한 희비가 교차했다. 캔틀레이는 페덱스컵 랭킹 43위에서 시작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19위로 수직 상승했고, 개리 우드랜드(31위→18위)와 로버트 매킨타이어(36위→25위)도 극적으로 30위 안으로 진입했다. 반면 대회 전 30위 이내에 자리했던 커트 기타야마(미국, 28위→31위), 버드 코울리(미국, 29위→34위), 리키 파울러(미국, 30위→33위)는 30위 밖으로 밀려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2000만 달러(약 267억 원),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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