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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화장실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 쓱…공기업 카지노 직원 입건

중앙일보

2026.08.23 15:22 2026.08.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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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 자료사진. 일러스트 제미나이

여자 화장실 자료사진. 일러스트 제미나이


공기업이 운영하는 서울시내 카지노에서 팀장급 남성 직원이 여자 화장실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들이민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쯤 서울시내 한 카지노 영업점 5층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 직원이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가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직원은 곧바로 화장실 밖으로 나가 기다리다가 뒤이어 나오는 팀장급 남성 직원을 확인했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직접 신고하는 데 부담을 느껴 회사 측에 사건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고충처리 부서는 당일 피해자와 남성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남성 직원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보관했다.

회사는 다음날인 2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남성 직원은 현재 직위해제돼 대기발령 상태다. 그는 사건 발생 이튿날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해당 남성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불러 진술을 듣는 등 정확한 사실관계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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