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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랑의 감정들을 연주에 녹여 내겠다”

New York

2026.08.23 16:38 2026.08.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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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서혜경 카네기홀서 독주회
오는 10월 3일 ‘연모’라는 부제로 연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10월 3일 카네기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사진 서혜경재단]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10월 3일 카네기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사진 서혜경재단]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건반의 여제’로 불리는 서혜경 피아니스트가 ‘연모(In Love)’라는 부제로 10월 3일 카네기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지난 21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서혜경 피아니스트는 “파트 1, 2로 나눠 세상 모든 사랑의 감정들을 피아노 연주에 녹여 내겠다”고 밝히면서, “사랑의 여러가지 모습을 음악으로 펼쳐내는 동시에 관객에게 감동의 시간을 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주곡은 파트 1에서 브람스 작곡의 ‘두 개의 랩소디 Op.79(Two Rhapsodies, Op.79)’와 ‘Op.118 중 인터메조 A장조 발라드 G 단조(Intermezzo in A major, Ballade in G minor, from Op. 118)’,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2권(Variations on a Theme by Paganini, Book II, Op. 35)’,  파트 2에서 류재준의 신작 ‘왈츠(Valse)’,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10번 F단조’(Transcendental Etude No. 10 in F minor)‘와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Sonetto 104 del Petrarca), ‘스페인 광시곡 S. 254’(Rhapsodie espagnole, S. 254)이다.  
 
피아노 연주의 주제는 겉으로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연모하는 내용과 새로 싹이 트는 사랑을 두 개의 파트로 나눈 것으로, 서혜경 피아니스트는 “어릴 때부터 시작한 피아노 연주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자서전적 흐름으로 전개된다”면서, “그간 인생의 역정에서 아픔을 어루만지고,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과 공감하기 위한 연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피아니스트의 카네기홀 연주는 1988년 스타인웨이 창립 135주년 갈라로 처음 선 이후 다시 독주회로 돌아오는 것이다.
 
서 피아니스트는 1980년 부조니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오늘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피아니스트들의 길을 열어준 1세대 연주자다. 그의 연주는 그의 삶과 같이 고난, 역경을 극복한 후 더욱 성숙한 피아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각박한 현대인의 일상이 그의 연주를 통해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서 피아니스트는 “아루르 루빈스타인이나 스비아트슬라프 리히터와 같은 거장처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최고의 연주를 선보이고 싶다”면서, “이번 카네기홀 연주를 통해 건재함을 다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최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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