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에듀 포스팅] 타임 블로킹 전략 성장 좌우…11·12학년 시간 통제 주도해야

Los Angeles

2026.08.23 20:00 2026.08.22 23:0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새 학년을 맞이하며 11·12학년 학생들은 학업, 대외 활동, 그리고 입시 준비라는 복합적인 과제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쏟아지는 과제와 활동 속에서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현명하게’ 시간을 사용하는 능력은 학업 성취는 물론 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핵심 열쇠다.
 
오늘 칼럼에서는 최근 교육계와 심리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타임 블로킹(Time Blocking)’ 전략을 통해 학생들이 어떻게 시간을 주도적으로 통제하고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 그 근거와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왜 타임 블로킹인가?
 
많은 학생이 매일 아침 ‘오늘은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시간을 낭비하거나, 급한 일에 치여 정작 중요한 공부를 뒤로 미루곤 한다. 타임 블로킹은 단순히 할 일 목록을 적는 것을 넘어, 하루를 특정 활동을 위한 ‘시간 단위(Block)’로 쪼개어 달력에 미리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이 효과적인 데에는 심리학적·교육적 근거가 있다.
 
첫째, 의사결정 피로(Decision Fatigue)의 감소다. 인간은 매 순간 무엇을 할지 결정할 때마다 정신적인 에너지를 소모한다. 타임 블로킹을 사용하면 이미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매번 고민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중요한 학업과 활동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
 
둘째, 멀티태스킹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흔히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생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잦은 과제 전환(Task Switching)이 생산성을 최대 40%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특정 시간 동안 한 가지 과제에만 깊이 몰입(Deep Work)하는 것은 학업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여 준다.
 
셋째, 스트레스 완화와 정신적 건강이다. 연구에 따르면 계획적이고 구조화된 시간 관리는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낮추고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자신의 시간을 통제하고 있다는 인식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주며, 계획 속에 휴식 시간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번아웃을 예방할 수 있다.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우선순위를 정했다면 다음 단계는 실제 실행이다. 이때 효과적인 방법이 시간 나누기, 즉 시간을 덩어리로 나누어 미리 용도를 정해 놓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목요일 방과 후에는 학교 공부와 AP 과제, 클럽 활동에 집중하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봉사활동, 리더십 미팅, SAT 공부, 주요 과외활동에 배정할 수 있다. 일요일에는 지난주 학습 내용을 복습하고 다음 주 수업을 예습하며, 저녁에는 한 주 전체 일정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학생은 매 순간 “지금 SAT를 해야 하나, 학교 숙제를 해야 하나, 클럽 일을 해야 하나”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해야 할 일을 그때그때 결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결정 피로와 시간 낭비가 줄어들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성공적인 타임 블로킹 팁
 
중요한 것은 분 단위로 빽빽한 시간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간마다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시작은 작게 해 볼 것을 권한다. 처음부터 하루 전체를 촘촘하게 짜기보다는 내일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몇 가지 활동부터 블록으로 정해 보고, 익숙해지면서 하나씩 더 추가하는 것이 좋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거나 과제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 각 블록 사이에 15~30분 정도의 여유 시간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휴식도 계획의 일부가 돼야 한다. 계획된 시간에 즐기는 휴식은 죄책감 없이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을 위한 과정
 
타임 블로킹은 학생을 시간의 노예가 아닌, 시간의 주인으로 만든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계획이 어긋났을 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일요일 리뷰 시간을 통해 “이번 주는 어떤 블록이 너무 길었는지, 혹은 짧았는지”를 돌아보고 수정하는 것이다.
 
이 과정 자체가 고등학교를 넘어 대학과 사회에 나가서도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기계발 능력이 된다. 이번 한 주, 자신만의 ‘시간 블록’을 설계하며 한층 더 성숙해지기를 응원한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