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여백에 담은 생성의 순간
Los Angeles
2026.08.23 20:00
2026.08.22 23:41
강애자 작가, 키아프 서울 출품
신작 20여 점·대작 3점 전시
LA에서 활동하는 강애자 작가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2026’에서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강 작가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갤러리 전을 통해 참가한다.
가로 260㎝, 세로 195㎝ 규모의 200호 대작 3점을 비롯해 신작 연작 ‘생성의 지점(Points of Emergence)’을 공개한다.
작품에는 물감과 한지를 겹겹이 쌓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균열과 질감이 담겼다. 강 작가는 균열을 파괴나 상처가 아닌 내면의 에너지가 드러나고 새로운 가능성이 피어나는 순간으로 표현했다.
절제된 흑백과 넓은 여백도 특징이다. 검은 형태와 빈 공간이 대비를 이루며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 작가는 “균열은 상처의 흔적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것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며 “균열과 여백 사이에서 새로운 존재가 출현하는 순간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캘리포니아 무어파크칼리지에서 현대회화를 공부했다.
LA를 기반으로 동양 철학과 추상미술을 접목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대표 연작으로 ‘컨템플레이션’, ‘인스케이프’, ‘생성의 지점’ 등이 있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