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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았던 붓, 다시 피어난 색채…그레이스 김 첫 개인전

Los Angeles

2026.08.23 20:00 2026.08.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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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14일, EK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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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생활에 밀려 한동안 창작 활동을 멈췄던 그레이스 김 작가가 첫 개인전 ‘색이 머문 자리’(포스터)를 통해 다시 붓을 든다.
 
전시는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LA 한인타운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미술을 전공한 김 작가는 미국 이민 후 생업과 일상에 집중하면서 오랫동안 그림과 거리를 뒀다. 이번 전시에는 다시 화폭을 마주하며 완성한 유화, 수채화, 파스텔화, 추상화, 펜화 등 50~70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사물과 자연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구상화부터 자유로운 선과 색채가 어우러진 추상화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탄탄한 기초 데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화면을 구현하는 한편 추상 작품에서는 선과 면의 대비를 통해 감정과 내면의 사유를 담아냈다.
 
전시 제목인 ‘색이 머문 자리’에는 멈춰 있던 창작의 시간이 다시 색채로 쌓여가는 과정이 담겼다. 이민자로서의 삶과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신을 그림을 통해 돌아보는 작가의 이야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이민자로 살아가며 잊고 지냈던 ‘나’라는 존재를 그림을 통해 다시 만났다”며 “캔버스 위에 색이 머무는 순간마다 느꼈던 위로와 기쁨이 관객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갤러리 측은 “삶의 경험이 다양한 작품 속에 응축된 전시”라며 “멈췄던 창작 활동을 다시 시작한 작가의 여정을 통해 예술과 삶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소: 1125 Crenshaw Blvd. LA
 
▶문의: (323) 272-3399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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