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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청와대까지 사칭…네이버 계정 노린 피싱 메일 확산

중앙일보

2026.08.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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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지사항 화면 캡처

네이버 공지사항 화면 캡처


위택스와 국세청, 경찰청, 청와대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네이버 이용자의 계정 정보를 빼내려는 피싱 메일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네이버 고객센터 공지사항에 따르면 최근 세금 고지서나 경찰 출석 요구, 민생회복지원금 안내 등을 내세워 이용자의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피싱 메일 사례가 확인됐다.

이용자가 메일에 포함된 '고지내용 확인', '사건 자료 상세열람', '수령 계좌 등록' 등의 링크를 누르면 네이버 로그인 화면과 유사하게 꾸민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해당 피싱 페이지에는 네이버 로고가 표시되고 이용자의 이메일 주소가 미리 입력돼 있을 수 있다. 다만 인터넷 주소창에는 네이버 공식 로그인 주소인 'nid.naver.com'이 아닌 다른 도메인이 표시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피싱 메일은 정부기관 로고와 사건번호, 법 조항, 납부기한 등을 포함해 실제 공문처럼 꾸며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관 대표전화나 정상적인 보안 안내 문구까지 함께 넣어 이용자의 의심을 피하려는 사례도 확인됐다.

네이버는 정부기관의 정상적인 업무 과정에서 이메일 링크를 통해 네이버 계정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금이나 벌금, 지원금 확인 등을 이유로 네이버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한다면 피싱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사례는 공격자가 기관 이름과 공개된 문서 형식을 도용해 만든 피싱 메일"이라며 "메일 내용이 급해 보이더라도 링크부터 누르지 말고 공식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이트에서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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