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맥아더 공원에 설치될 예정인 대형 울타리를 둘러싸고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LA문화유산위원회는 LA레크리에이션.공원국에 서한을 보내 맥아더 공원을 울타리로 둘러싸는 시 정부의 계획에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위원회는 서한에서 “공원 운영상의 어려움과 안전 문제에는 공감하지만, 100년 넘게 개방돼 온 시민 공간을 일반에 폐쇄하는 방안에는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울타리가 영구 시설로 남을 가능성과 일부 구간의 높이가 8~11피트에 달한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위원회는 공원 내 안전 문제를 해결할 다른 대안을 검토할 것을 시에 촉구했다. 울타리 설치가 불가피하다면 임시 시설로 제한하고, 공원의 역사적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높이도 대폭 낮출 것을 권고했다.
현재 LA시는 맥아더 공원 주변에 높이 8~11피트의 금속 울타리와 출입구 8곳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울타리가 완공되면 공원은 야간에 통제됐다가 매일 아침 다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