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여자 히틀러’ 발언 김민석 고소…與 “사퇴서 써야”
중앙일보
2026.08.23 20:49
2026.08.24 01:29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미디어위원장인 이진숙 의원이 자신을 ‘여자 히틀러’라고 지칭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 의원 측은 김 대표의 발언이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악의적인 인신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 대표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5·18 국회 포럼’ 논란을 일으킨 이 의원이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맞섰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의원이 써야 할 것은 고소장이 아니라 사퇴서”라며 “5·18을 ‘소요 사태’라고 주장하는 발언까지 나온 포럼을 국회에서 열고도 사과하기는커녕 ‘성역을 강요한다’며 맞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자신을 비판한 사람을 고소하며 피해자를 자처하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