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타임] 석 달 수행 마치고 산문 밖으로…하안거 27일 해제
중앙일보
2026.08.23 22:34
2026.08.23 23:54
불교의 여름철 집중수행인 하안거(夏安居)가 오는 27일 해제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은 24일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사회적 갈등을 보듬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달라는 내용의 법어를 내렸다.
성파스님은 “종문의 수행자들이 바른 깨달음의 눈을 갖추었으니 온 국토의 경사”라며 스님들을 격려했다.
이어 “대립과 갈등이 깊어진 세상에 어떤 해법을 보여줄 수 있으며 가뭄과 더위·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걸음마다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가르침을 전할 수 있어야 부처님의 은혜와 시주한 이들의 정성에 보답하는 수행자”라고 당부했다.
안거는 스님들이 여름과 겨울 각각 3개월 동안 한곳에 머물며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불교 전통이다. 올해 하안거에는 전국 95개 선원에서 1738명의 스님이 참여했다.
사진은 경남 양산 내원사에서 하안거 수행 중인 비구니 스님들의 모습.
지난 21일 경남 양산 내원사에서 하안거(夏安居)에 든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 정진하고 있다.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김현동([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