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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 12시간 만에…시흥 원룸서 60대 남녀 시신 발견

중앙일보

2026.08.24 04:07 2026.08.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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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의 한 원룸에서 60대 남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시흥시 한 다세대주택의 A씨 원룸에서 A씨와 그의 지인인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A씨가 평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써 온 것으로 보이는 메모장이 있었으며,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오후 8시쯤 B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하자 B씨 소재 파악에 나섰다.

당일 오전 7시 30분쯤 B씨가 A씨의 집 부근 골목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경찰은 주변 다세대주택을 일일이 방문해 조사를 이어갔다.

이 중 거주자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세대를 상대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진행했으며 혐의점이 확인된 A씨의 원룸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이들 시신을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최근 들어 알고 지낸 사이로, 서로를 경찰에 신고한 이력은 없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사망 경위와 사인 등을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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