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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패럴림픽 우승을 목표로”

중앙일보

2026.08.24 04:54 2026.08.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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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가운데)이 24일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을 앞두고 김선영(왼쪽), 허도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가운데)이 24일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을 앞두고 김선영(왼쪽), 허도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발달장애 골프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승민이 패럴림픽 우승을 다음 목표로 삼았다.

이승민은 24일 경기도 용인시 88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서 선수가 아닌 서포터로 참여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 골퍼들에게 성장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SK하이닉스가 공동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승민은 같은 환경의 선수들에겐 남다른 존재감을 지닌다. 발달장애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과 지난 5월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G4D 오픈에서 우승해 3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이제 이승민의 시선은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으로 향한다. 패럴림픽은 골프가 아직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승민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패럴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2028 LA 패럴림픽에서도 골프는 정식 종목이 아니다. 그러나 이승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모든 메이저대회와 함께 2016 리우올림픽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를 롤모델로 삼았다.

이승민은 이날 대회 티오프를 앞두고 후배들을 만나 “후배들이 ‘(이)승민이 형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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