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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대행 “무거운 책임감”…사퇴 질문엔 “고민해보겠다”

중앙일보

2026.08.24 07:52 2026.08.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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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장진영 기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장진영 기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4일 장윤기 사건과 제주여성 실종 사건 등 경찰의 잇단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진 위원장이 이들 사건을 거론하며 “경찰의 최고책임자로서 문제에 관해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고 질타하자 이같이 답했다.

유 직무대행은 경찰청 차장을 지낸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고 묻는 말에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 의원이 “경찰이 이 지경이 됐으면 일선 직원들에게만 책임을 지울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고 재차 압박하자 유 직무대행은 “직에 연연하지 않고 맡은 임무를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해 보겠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다만 유 직무대행은 보완수사권 폐지와 부실수사 논란을 연결 짓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의 신뢰가 무너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보완수사권 폐지해도 괜찮은 것 맞느냐”고 물었고, 유 직무대행은 “제주 사건과 보완수사권과는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직무대행은 “전경예우라는 새로운 특권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사적 접촉 금지 등의 부분은 경찰관 행동강령에 강화해 넣고 징계기준도 엄격하게 마련해 제도를 내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개혁위원회에서도 경찰 비리 근절 방안과 사건 암장 방지, 수사 공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권고가 나오면 신속하게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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