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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들 부산 총출동…열흘간 웃어봅시다

중앙일보

2026.08.24 08:01 2026.08.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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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들이 부산 무대에 오른다.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끈 레전드들이 총출동하고, 마이크 하나와 입담만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새로운 코미디도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4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지난 21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진행된다.

지난 22~23일에는 개그콘서트 황금기를 이끈 레전드들이 총출동한 ‘개그콘서트’와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가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인디 공연팀의 거리예술공연인 ‘코미디 스트리트’는 오는 26일까지 해운대 구남로에서 진행된다. 파이어 쇼를 비롯해 음악에 맞춰 춤추는 ‘양철 인간’ ‘박휘순 쇼’ 등이 이어진다.

부산 곳곳으로 웃음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5일 부산항 크루즈 선착장, 27일 유라리광장, 28일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에서는 ‘코미디 오픈 콘서트’가 관객을 찾아간다. 28일 동서대 아이디어랩에서는 국내·외 코미디 산업과 콘텐트 트렌드를 논의하는 ‘코미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무대도 이어진다. 오는 29일 영화의전당에서는 ‘서울 코미디 올 스타스’가 두 차례 열린다. 분장도, 음향 장치도 없이 마이크와 입담만으로 관객을 웃기는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이다. 김동하, 송하빈, 대니초, 원소윤, 박진주, 김종찬, 신승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에는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옹알스’가 무대에 오른다. 대학로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26개국 56개 도시를 돌며 관객을 만난 ‘옹알스’는 말 대신 몸짓과 표정만으로 웃음을 만들어내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코미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축제의 마지막은 ‘나는 개가수다’가 장식한다. 오는 30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폐막공연에는 김대희, 조혜련, 이세영, 영기, 이지요, 이봉원 등이 출연한다. 코미디와 음악을 결합한 뮤직 코미디 쇼로, 코미디언들의 입담과 라이브, 예측하기 어려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은지.위성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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