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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재산세 또 오른다… 최대 27.8% 급등

Chicago

2026.08.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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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만건 중 140만건 인상… 9월 1일부터 고지서 발송
노스브룩 15.4%, 샴버그 15.2%, 버팔로그로브 11.2% 등
[쿡카운티 재무관실]

[쿡카운티 재무관실]

시카고를 포함한 쿡 카운티 주택 소유주들이 올해도 더 무거워진 재산세 고지서를 받게 됐다. 오는 9월 1일부터 발송되는 2025년 과세연도 재산세 고지서 약 180만 건 가운데 주택 130만 건 이상, 사업용 부동산 약 9만7천 건의 세금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쿡 카운티 재무관실에 따르면 2025년 전체 재산세 부과액은 전년 대비 약 7억4천400만 달러(3.9%) 증가하며 199억 달러를 넘어섰다. 쿡 카운티 재산세 부과액은 32년 연속 증가세다. 카운티 내 교육청•지방정부•공원관리국 등 과세 기관의 약 60%는 작년 물가상승률 3.1%보다 높은 수준으로 세금 부과액을 늘렸다.
 
증가한 세금 부담은 특히 주택 소유주에게 집중됐다. 주택에 부과된 재산세는 약 5억9천340만 달러, 5.3% 증가한 반면 상업용 부동산의 세금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쿡 카운티 전체 주택의 가치는 6.84% 상승한 데 비해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피스 공실률 증가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세금 부담이 주택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5년 재평가 대상이었던 북부 서버브의 주택 소유주들이 큰 폭의 부담을 안게 됐다. 이 지역 주택에 부과된 재산세는 약 3억5천950만 달러, 9.9% 증가했고 중간 주택 재산세도 6.7% 올라 8천7달러가 됐다. 이는 직전 재평가 때의 15.7% 상승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상당한 증가폭이다.
 
지역별 상승폭은 더욱 컸다. 비편입Unincorporated) 뉴트리어 타운십의 중간 주택 재산세가 27.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프로스펙트 하이츠는 20.9%, 멜로즈 파크 20.6%, 사우스 배링턴은 16.4% 상승했다.
 
한인 다수 거주지 가운데는 노스브룩 15.4%, 샴버그 15.2%, 링컨우드 12.7%, 윌링 11.9%, 버팔로 그로브 11.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외 모튼 그로브 10.1%, 알링턴 하이츠 9%, 윌멧 8.6%, 글렌뷰 8.2%, 스코키 8% 등이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각 지역의 ‘중간 주택 재산세’(median homeowner tax bill)가 전년보다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모든 주택의 세금이 동일한 비율로 올랐다는 의미는 아니다. 개별 주택의 실제 세금은 평가액 변화, 이의신청 결과, 주택 소유주의 면세 혜택, 지방정부 세금 부과액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마리아 파파스 쿡 카운티 재무관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서 지방정부가 지출을 면밀히 관리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주민들에게도 지방세 인상과 채권 발행 여부를 결정하는 선거와 주민투표에 적극 참여해 재산세 부담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고지서는 2025년 과세연도 재산세 2차분에 해당한다. 고지서는 9월 1일부터 발송되며 납부기한은 10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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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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