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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서 채혈만으로 알츠하이머 확인…FDA, 혈액검사 허가

중앙일보

2026.08.24 14:46 2026.08.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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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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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원에서도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로슈와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일렉시스 pTau217’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검사는 혈액 속 인산화 타우 217(pTau217) 단백질을 측정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의 아밀로이드 병리가 있을 가능성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나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아밀로이드 병리를 확인했지만, 혈액검사는 채혈만으로 검사가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검사는 하나의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즉 질병의 상태나 변화를 보여주는 물질을 이용해 아밀로이드 병리의 존재 가능성을 판단하거나 배제하는 데 모두 활용할 수 있는 FDA 허가 혈액검사다. 1차 의료기관과 전문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55세 이상이면서 인지 저하 증상이나 징후,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성인이 검사 대상이다.

로슈에 따르면 미국 내 4500개 이상의 자사 검사 장비에서 해당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미국 대형 검사기관인 랩코프와 퀘스트 다이애그노스틱스도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이 검사가 알츠하이머병을 단독으로 확진하는 것은 아니다. 혈액검사 결과는 환자의 증상과 다른 임상 정보를 함께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로슈의 일렉시스pTau217은 지난 5월 유럽에서도 허가받았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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