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투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페덱에게도 특별하다. 자신의 노하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페덱은 "이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제게 체인지업에 대해 물어보는 선수도 있었고 커터 메커니즘을 묻는 선수도 있었다"며 "일방적인 게 아니라 양방향이었다. 그 선수들 역시 제가 마운드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걸 가르쳐줬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낯선 KBO리그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었던 데에는 동료들의 도움도 컸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동시에 동료들에게 기꺼이 배우는 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페덱은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동료들과 끈끈함을 나눌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3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삼성은 페덱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페덱이 8회말 2사 NC 다이노스 김주원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8.23 / [email protected]
8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다하고, 마운드 밖에서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눈다. 여기에 자신 역시 후배들에게 배울 게 있다며 몸을 낮춘다.
잘 던지는 외국인 투수를 넘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수. 페덱이 삼성의 '복덩이'로 불리기에 충분한 이유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