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서디나 한인 베이커리 또 침입 시도…최근 반복 피해
Los Angeles
2026.08.24 15:11
24시간 근무 직원이 소리치자 빈손으로 달아나
패서디나 Dots Cafe & Bakery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침입 시도 장면. 용의자는 새벽 시간대 매장 유리를 깨고 들어가려 했지만, 현장에 있던 직원이 소리를 지르자 일행과 함께 달아났다. [CBS LA 캡쳐]
패서디나의 한 베이커리에 새벽 시간대 침입 시도가 발생했지만, 현장 직원의 비명에 놀란 용의자들이 아무것도 훔치지 못한 채 달아났다.
Dots Cafe & Bakery의 헤일리 권은 매장에 훔쳐갈 현금도, 대체할 수 없는 귀중품도 없다며 반복되는 범죄 표적화에 불안과 답답함을 드러냈다.
사건은 19일 오전 3시에서 4시 사이 콜로라도 불러바드에 있는 매장에서 발생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빨간색 세단이 매장 앞에 멈춰 서고, 4명이 내려 유리를 깨고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이들은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밖으로 나왔다.
권씨는 컵케이크를 24시간 굽기 때문에 매장에는 항상 직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리를 깬 직후 직원이 나와 소리를 지르자 용의자들이 즉시 떠났다”고 말했다.
권씨에 따르면 이 베이커리는 최근 몇 차례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 몇 달 전에는 누군가 지붕 위에서 에어컨과 HVAC 장비, 냉장·냉동 설비를 파손하는 사건도 있었다.
반복되는 범죄로 권씨는 고성능 경보 및 감시카메라 시스템을 설치했다. 그는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에 “모든 경보가 설정돼 있고, 모든 각도에 카메라가 있으며, 경찰도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컵케이크는 계속 구워지고 있다”고 적었다.
권씨는 이번 일을 이웃과 지역 비즈니스에 알리고 모두가 범죄에 경각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용감한 직원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매장을 지켰고, 팀은 오늘 정말 열심히 일했다”며 “돌이켜보면 우리는 더 큰 문제들도 함께 이겨냈기 때문에 이번 일도 넘길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