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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파먹는 박테리아’ 사망 3명째…확진 17건

Los Angeles

2026.08.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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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서 이른바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불리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감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플로리다 보건부가 최근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주내 비브리오증 확진 사례는 12개 카운티에서 모두 17건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최근 한 달도 안 돼 3명째로 집계됐다.
 
확진 사례가 보고된 카운티는 베이, 브레버드, 브라워드, 힐스버러, 리, 매리언, 마이애미데이드, 오칼루사, 팜비치, 포크, 샌타로사, 세인트존스 등이다.
 
가장 최근 사망자는 베이카운티에서 보고됐다. 이 카운티에서는 비브리오증 환자 2명이 확인됐으며, 각각 35~39세와 55~59세 연령대였다. 다만 보건부 자료는 두 환자 중 누가 사망했는지, 기저질환이나 면역 취약성이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따뜻한 기수나 바닷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감염은 날것이나 덜 익힌 조개류를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열린 상처가 바닷물에 노출될 경우에도 감염 위험이 있다.
 
플로리다 보건부는 허리케인이나 강한 폭풍 이후 고인 물이 남는 상황에서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에서는 2024년 비브리오증 82건과 사망 19건이 보고됐으며, 보건당국은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의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5년에는 확진 33건, 사망 5건으로 줄었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는 2017년 이후 매년 최소 2명의 비브리오증 사망자가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해안가 물놀이 전 상처를 보호하고, 조개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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