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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거점 63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중앙일보

2026.08.24 19:20 2026.08.2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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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청사 전경. 충북경찰청 제공

충북경찰청 청사 전경. 충북경찰청 제공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리고 630억원 규모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도박장소 개설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 30대 A씨 등 운영진 13명과 사이트 회원 10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2024년 4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바카라와 슬롯, 스포츠 도박 등을 제공하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배너 광고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한 뒤 이용자들이 잃은 돈을 수익으로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사이트 회원은 모두 3553명으로, 이들이 입금한 돈은 총 630억원에 달했다. 회원 가운데는 판돈으로 13억원을 건 이용자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박 금액이 많은 이용자 등을 추려 회원 10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범행에 사용된 계좌 200여개의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도주한 총책 1명을 제외한 운영진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1억8635만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했다.

경찰은 현재 해외로 도주한 또 다른 총책의 행방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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