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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부터 2027학년도 수시모집…“N수생 증가에 상향 지원 늘 듯”

중앙일보

2026.08.24 20:00 2026.08.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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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시교육청 주최 ‘2026 대입상담캠프’가 열려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이 몰려 붐비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시교육청 주최 ‘2026 대입상담캠프’가 열려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이 몰려 붐비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내달 7일부터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이번 입시에서는 역대급 규모의 ‘N수생(입시에 재도전하는 수험생)’이 예상되며 수시에서도 상향 지원 경향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4년제 대학이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로, 각 대학은 이 기간 중 3일 이상 원서를 접수한다. 대학별 접수 기간은 각 학교에 확인해야 한다. 전문대의 경우 1차 모집은 9월 7일부터 30일까지, 2차 모집은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다.

수험생은 사전 서비스 기간을 활용해 수시 원서접수 기간에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이 가능하다. 공통원서는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활용하면 된다.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 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대교협은 “원서접수 마감 시점에 사용자 접속이 폭주할 것을 대비해 수험생들이 사전에 공통원서 작성 등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N수생 역대급 예상…수시 상향 지원 늘 듯


입시업계에선 올해 ‘현역’ 고3 수험생 감소와 ‘내신 9등급제’ 마지막 적용에 따른 N수생 증가 영향으로 상향 지원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진학사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자체 수시 모의지원 서비스 이용자 3만1691명의 모의지원 13만5639건을 분석한 결과, 고3 이용자는 3만7612명으로 전년대비 28.5% 감소한 반면 반면 N수생은 6.4% 늘어난 1만4682명이었다.

서울 소재 30개 대학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전형 모의지원에서 합격 가능성이 낮은 ‘매우위험’에 해당하는 지원 비중은 작년 10.4%에서 19.6%로 크게 늘었다. 정시에 집중하는 N수생들이 수시에서 위험도가 높은 상향 지원을 시도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국립대 선호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지원건수 대비 국립대 지원 비율은 2025학년도 18.2%에서 2026학년도 19.9%, 2027학년도 21.6%로 3년 연속 높아졌다. 국립대 등록금 무상화 정책이 현실화되면 국립대 지원 비율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진학사는 내다봤다.

반도체 계약학과의 인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각 대학내 반도체 계약학과 교과전형 모의지원자 성적 순위를 보면, SK하이닉스와 계약한 서강대 시스템반도체전공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소수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과학이 아닌 사회를 선택하는 ‘사탐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의지원에서 사회만 선택한 인원 비중은 69%로 최근 4년 새 가장 높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런 확대로 인문계와 자연계 학생들 모두 성적을 받기가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보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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