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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FIFA·AFC로부터 K-축구혁신위 상황 제공 요청”

중앙일보

2026.08.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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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동명의로 대한축구협회에 K(케이)-축구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FIFA와 AFC가 공동명의로 지난 21일 공문을 보내왔다”라며 “K-축구혁신위원회에서 그동안 논의된 자세한 내용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FIFA가 국내 축구 상황에 대해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혁신위의 실제 진행 상황과 국내에서 이를 보도한 기사 내용과의 차이점을 파악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공문에는 FIFA 정관상 제3자가 축구협회의 독립성에 부당하게 개입하면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는 규정도 들어있었다”고 덧붙였다.

혁신위는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으로 불거진 축구계 전반의 쇄신 요구를 반영해 한국 축구의 새 판을 짜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했다.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을 공동 위원장으로 앞세운 혁신위는 축구계 혁신 요구에 부응해 케이-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다만 혁신위는 축구협회에 대한 정부 간섭이나 개입을 우려해 “축구협회의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받아야 할 가치이며 약속이다. 정부가 법에 정해진 범위를 넘어서서 협회 사무에 개입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해오고 있다. 축구협회는 그동안 혁신위에서 이야기됐던 내용을 객관적으로 정리해 제출할 예정이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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