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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7년만에 다시 SKIET 품는다…분리막 사업 재편

중앙일보

2026.08.25 01:41 2026.08.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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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물적분할 7년만에 다시 흡수합병한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뉴스1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물적분할 7년만에 다시 흡수합병한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뉴스1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물적분할한 지 7년여 만에 다시 흡수합병한다. 그간 2차전지 사업이 부침을 겪어왔던 만큼,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5일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SKIET를 흡수합병해 존속회사가 되며, 합병비율은 1대 0.1174540으로 결정됐다.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0.11주가 배정된다. SK 측은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관련 규정에 따라 합병비율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11월 24일 열릴 SK이노베이션 이사회와 SKIET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받은 뒤, 내년 1월 1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에 따른 SK이노베이션 신주는 내년 1월 18일 상장된다. 소규모 합병 절차로 추진돼 SK이노베이션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절차는 생략되고, 주주총회 승인 대신 이사회 결의로 갈음한다.

SKIET는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2019년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을 물적분할해 출범했다. 2021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도 상장했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와 수요 회복 지연, 중국 회사의 글로벌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 역량과 SKIET의 제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사업 확장 등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재무 안정성 강화 및 사업구조 효율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분리막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석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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