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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멈춰선 ‘부마선’, 내년 4월 부분 개통한다

중앙일보

2026.08.25 01:43 2026.08.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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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마산 복선전철(이하 부마선)' 부분 개통 노선도. 부마선은 내년 4월 1일부터 일부 구간이 먼저 개통된다. 자료 경남도

'부전~마산 복선전철(이하 부마선)' 부분 개통 노선도. 부마선은 내년 4월 1일부터 일부 구간이 먼저 개통된다. 자료 경남도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을 동남권 핵심 철도망인 ‘부전~마산 복선전철(이하 부마선)’이 내년 4월 부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경남도는 25일 “시공이 완료된 구간부터 우선 개통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마선은 앞서 2020년 낙동강 아래를 지나는 낙동1터널 구간 공사 중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 6년째 개통이 지연돼 왔다.

국토부·경남도에 따르면 우선 개통하는 부마선 구간은 부전역∼사상역(6.85㎞)과 강서금호역∼마산역(40㎞) 구간이다. 개통하지 못하는 강서금호역∼사상역(3.35㎞) 구간은 셔틀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을 마련해 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줄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열차 운행 횟수라든지 요금, 셔틀버스 무료 여부는 현재 미정이며 협의 중”이라며 “2028년 말은 돼야 완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부마선이 부산 부전역에서 경남 김해 신월역까지 32.7㎞ 구간의 철도를 신설, 기존 경전선 구간(17.5㎞)과 연결해 경남 창원 마산역까지 총연장 50.2㎞를 잇는다. 전 구간 개통 시, 부전역~마산역 간 이동 시간이 1시간30분에서 30분으로 준다. 부전역에서 동해선으로 환승하면 울산까지도 1시간대다. 부마선은 당초 2020년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공정률 97%를 넘긴 상황에서 사고가 터졌다. 현재 공정률은 99%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이하 부마선)'의 미개통 구간의 셔틀버스 운영 노선안. 자료 경남도

'부전~마산 복선전철(이하 부마선)'의 미개통 구간의 셔틀버스 운영 노선안. 자료 경남도

국토부는 “낙동1터널 사고 구간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자료분석 및 각종 조사·시험 등을 진행 중인 사조위(사고조사위원회)는 향후 열차 운행 중 안전은 물론 추가 시공 과정에서의 안전성까지 모두 확보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체 개통’도 완벽한 안전 검증을 거쳐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남도는 9월부터 서울~창원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하루 6회 늘어나고 좌석 수도 1800석까지 늘어나 수도권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산역 상행선 막차 시간도 기존 오후 9시43분에서 오후 10시4분으로 늦춰져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경기나 행사, 축제, 공연 관람 이후에 서울행 열차에 오를 수 있게 된다. 또 경남에서 서울 강남권(수서)로 가려면 부산·울산으로 이동해 환승을 해야 했는데, 양산 물금역에 수서 직행 열차(상행 2회, 하행 3회)가 신규 투입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부전~마산선 부분 개통은 멈춰 있던 사업의 현실적인 대안이며, 고속열차 증편은 수도권 이동 편의를 높이는 성과”라며 “부산은 더 빨리, 서울은 더 자주 오갈 수 있도록 철도망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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