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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상금 1위 우즈, 이번주 자리 내줄 수도

중앙일보

2026.08.25 08:01 2026.08.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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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왼쪽), 셰플러. [AP·AFP=연합뉴스]

매킬로이(왼쪽), 셰플러. [AP·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6년 넘게 지켜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대 통산 상금 1위 자리가 이번 주 바뀔 것으로 보인다.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데 이 대회에서 우즈를 넘을 수 있다.

우즈는 2000년 2월 13일부터 26년 넘게 통산 상금 1위 자리를 독점했다. 통산 상금은 1억2099만9166달러(약 1621억원)다. 2위 셰플러는 1억2039만661달러로, 우즈에 약 60만9000달러 차이다. 3위 매킬로이는 1억1784만8372달러로 우즈에 약 315만달러 뒤처져 있다.

셰플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단독 13위(상금 62만5000달러) 이상만 기록하면 우즈를 넘어선다. 매킬로이는 단독 4위(상금 315만달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된다. 셰플러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4위 밖으로 밀린 경기가 4번 뿐이다. 게다가 투어 챔피언십은 30명만 출전하는 대회여서 13위 이내에 들 가능성은 일반 대회보다 크다.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동시에 우즈를 추월할 가능성도 충분하고, 설령 이번 대회가 아니더라도 다음 시즌 초반에는 새 역사를 쓸 것이 확실시된다.

우즈는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이 상금을 모았다. 반면 매킬로이는 통산 30승, 셰플러는 21승을 기록 중이다. 상금 인플레이션 덕에,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우즈보다 훨씬 적은 승수로도 통산 상금 1위 근처에 가 있다.

한편 셰플러는 올 시즌 PGA투어 상금왕 타이틀 굳히기에도 들어갔다. 시즌 상금 2093만7525달러로 산술적으로 셰플러를 추월할 수 있는 선수는 캐머런 영(1440만8482달러) 등 3명뿐이다. 이들이 상금왕에 오르려면 반드시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 1000만달러를 차지해야 하고 셰플러가 하위권으로 처져야 한다.

셰플러가 상금왕에 오른다면 5연속 상금왕이다. 우즈는 통산 10차례 상금왕에 올랐으나 5년 연속 타이틀은 해보지 못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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