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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다른 점 찾으면 원수, 같은 점 찾으면 형제”

중앙일보

2026.08.25 08:21 2026.08.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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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김민석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당·정·청 협력을 당부했다. 김 대표도 “일 잘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8일 민주당 의원 전원과 오찬을 한다. 앞줄 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최민희 최고위원, 김 대표, 이 대통령,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박선원 최고위원, 홍익표 정무수석. 둘째 줄 왼쪽부터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 권칠승 정책위의장, 한민수·서미화·이성윤 최고위원, 한정애 사무총장,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 정을호 정무비서관. [사진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김민석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당·정·청 협력을 당부했다. 김 대표도 “일 잘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8일 민주당 의원 전원과 오찬을 한다. 앞줄 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최민희 최고위원, 김 대표, 이 대통령,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박선원 최고위원, 홍익표 정무수석. 둘째 줄 왼쪽부터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 권칠승 정책위의장, 한민수·서미화·이성윤 최고위원, 한정애 사무총장,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 정을호 정무비서관. [사진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대통령은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낸, 피워낸 꽃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은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 행사에서 “우리 민주당은 당·정·청이 하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정부”라며 “앞으로도 당·정·청이 협력해 우리 국민이 민주당에, 이재명 정부에 맡긴 역할을 잘 해내면 좋겠다”고 했다. 친이재명(친명)계가 주축인 ‘김민석 지도부’가 새롭게 들어서자 당·정·청의 일체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만찬에는 민주당에서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사무총장, 권칠승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과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자리했다. 청와대에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줄곧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한배를 타고난 쌍둥이조차도 서로 다르다”며 “다른 점을 찾아내기 시작하면 원수의 길로 갈 것이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우애 있는 형제가 된다. 당·정·청도 그렇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8·17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된 당내 분열 우려를 씻고 화합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이다.

김 대표는 “총리를 그만두고 잘못하면(전대에 패배하면) 여기 영영 못 오는구나 생각했는데, 오게 됐다”며 “대통령님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확실하게 일 잘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했다.

약 두 시간 반에 걸친 만찬은 주로 이 대통령이 화제를 이끌었다. 미국과의 통상 문제 등 국제 정세에서 개혁 의제와 정권 재창출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며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복수의 참석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맞은편에 최민희·박선원 최고위원이 앉았다”며 “서로 ‘내가 더 친명’이라고 농담을 주고받다가 ‘러브샷’도 했다”고 말했다. 두 최고위원은 전대 기간에 각각 친청(최민희)·친명(박선원)을 대표해 득표율 1위를 두고 박빙의 경쟁을 벌였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참석자들이) 우리는 하나다. 민주당 파이팅으로 건배사를 했다”고 전했다.

만찬 메뉴로는 붉바리·참다랑어·황새치 등 생선회와 인삼 오골계죽, 금태구이, 한우 꽃등심구이, 민어탕, 복분자 냉차 등이 준비됐다. 이 대통령은 오는 28일엔 민주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김나한.오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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