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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때 100만불 모으려면…시작 나이가 월 납입액 좌우

Los Angeles

2026.08.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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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엔 월 96달러, 50세엔 2055달러
일찍 시작할수록 월 부담 줄어
20·30대엔 100만불 부족할 수도
은퇴할 때 100만 달러의 자산을 마련하는 ‘백만장자 은퇴’가 불가능한 목표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저축을 시작하는 시점에 따라 매달 투자해야 하는 금액은 크게 달라진다.
 
USA투데이는 최근 은퇴 시점까지 100만 달러를 모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찍 투자를 시작하고 꾸준히 자금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은퇴 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마련할 경우 이른바 ‘4% 인출 원칙’을 적용하면 은퇴 첫해 약 4만 달러를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에 맞춰 인출액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4% 원칙은 은퇴 자산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매년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할 때 흔히 활용되는 기준이다.
 
문제는 100만 달러를 만들기 위해 매달 얼마를 투자해야 하느냐다.
 
투자 수익률을 연평균 10%로 가정하고 사회보장연금 완전 은퇴연령인 67세까지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필요한 월 투자액은 크게 줄어든다. 연 10%는 S&P500의 장기 역사적 수익률을 바탕으로 한 가정이다.
 
If you start investing at this age You must save this much per month
20 $95.57
30 $252.50
40 $688.14
50 $2,055.34
60 $8,783.79
 
예를 들어 20대부터 투자를 시작한다면 비교적 적은 금액을 매달 꾸준히 투자해도 복리 효과를 통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40세부터 시작하면 매달 투자해야 하는 금액이 크게 늘어난다. 그래도 개인은퇴계좌(IRA)의 연간 납입 한도를 꾸준히 채울 경우 100만 달러 목표에 근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은퇴 자금을 마련할 때 투자 금액만큼 중요한 것이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당장 큰돈을 저축하기 어렵더라도 소액부터 시작하고, 급여에서 은퇴계좌로 자동 이체하도록 설정하면 장기간 꾸준히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현재 20~30대에게는 은퇴 자금 100만 달러가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수십 년 동안 물가가 오르면 현재 100만 달러가 가진 구매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순히 ‘100만 달러’라는 숫자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은퇴 직전 예상 소득과 필요한 생활비를 기준으로 목표액을 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일반적으로 은퇴 후에는 은퇴 전 소득의 약 80%를 충당할 수 있도록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된다.
 
결국 은퇴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핵심은 고액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 장기간 꾸준히 투자하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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