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왼쪽 넷째)와 경복대학교 대의원회 의장·부의장 등 학생 5명이 ‘대학생 천원매점’ 협약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복대학교]
고물가 장기화로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복대학교가 경기북부 지역 대학 중 최초로 경기도 주관 ‘대학생 천원매점’ 지원 사업을 본격 도입하며 대학 복지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경복대학교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재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사업은 학업에 전념해야 할 학생들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청년의 일상을 지원하는 상생형 캠퍼스 복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생 천원매점’은 기존 교육계와 지자체가 추진해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한계점이었던 조식 시간제한과 품목 한정 문제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아침밥 사업과 달리 공강 시간이나 하교 시간 등 학생들이 원할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내 상설 복지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삼각김밥과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 간편식은 물론, 청년층 수요가 높은 필수 생활용품까지 1000원으로 총 4가지 품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구매할 수 있어 재학생들의 식비와 생활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민간 금융기관, 복지 단체가 뜻을 모은 다자간 협력 거버넌스도 구축했다. 경기도의 정책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사회공헌 기금을 출연했으며,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가 협력해 견고한 재원 구조를 마련했다. 이러한 민·관·학 협력 체계는 대학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성공적인 민생 안정 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복대학교 천원매점은 공급자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학생들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사용자 중심의 자치형 복지 모델을 정립했다. 경복대학교 대의원회 의장과 부의장을 포함한 대의원 24명 전원이 2026년 2학기(9~12월) 동안 운영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대의원회는 품목 선정부터 재고 관리,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까지 직접 전담하며 청년 소비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고, 투명하고 내실 있는 자치형 복지 매장의 표준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달 초 열린 협약식에서 경기도 주형철 경제부지사는 “민관이 협력한 이번 복지 모델이 청년 일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경복대학교 대의원회 의장 역시 “학우들이 걱정 없이 학업과 미래 설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복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대학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경기북부 거점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