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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AI세계에서 살아남기’ … 이번엔 뮤지컬로 만난다

중앙일보

2026.08.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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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AI가 관리·통제하는 테마파크 배경
휴머노이드 로봇과 배우 함께 연기
가족 관객에게 미래 사회 화두 던져

미래엔 아이세움의 ‘살아남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AI세계에서 살아남기’ 공연 장면. [사진 미래엔]

미래엔 아이세움의 ‘살아남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AI세계에서 살아남기’ 공연 장면. [사진 미래엔]

인공지능(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교육 현장과 가정에서도 새로운 질문이 생겨나고 있다. AI가 빠르게 답을 찾아주는 환경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지, 기술에 맡길 수 있는 것과 직접 선택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이나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처럼 기술만으로 대신하기 어려운 역량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미래엔 아이세움의 베스트셀러 학습만화 ‘살아남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AI세계에서 살아남기’가 올 하반기 색다른 가족 나들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주요 설정과 모험을 무대에 맞게 재구성해 어린이 관객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가족 관객에게는 AI 시대를 함께 생각해볼 화두를 던진다.



학습만화 ‘살아남기’ 3600만 부 팔려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모습. [사진 미래엔]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모습. [사진 미래엔]

‘살아남기’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난과 위기 상황을 주인공과 함께 헤쳐 나가며 과학·자연·사회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된 학습만화다. 누적 판매 3600만 부를 돌파하며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아동 콘텐츠 지식재산권(IP)으로, 극장판과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이번에는 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뮤지컬로 재탄생해 만화책 속 이야기가 무대라는 새로운 형식에 맞춰 재해석됐다.

이번 뮤지컬은 ‘살아남기’ 시리즈 중 ‘인공지능 세계에서 살아남기 1·2’를 원작으로 한다. AI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관리하는 공간인 ‘오딘 테마파크’에 초대된 주인공들의 특별한 모험을 다룬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편리해 보이지만, 점차 AI가 인간의 행동은 물론 감정과 선택까지 통제하려 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내용이다. 원작의 상상력을 무대 위에 구현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익숙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AI는 위험하다’는 단편적인 결론 대신, 기술을 어떤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편리함을 위해 인간의 선택을 어디까지 기술에 맡길 수 있는지,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 고유의 영역은 무엇인지 등 깊이 있는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모험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 아이들은 주인공의 모험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미래 사회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부모는 공연 관람 후 아이와 함께 ‘기술 발전 시대에 더 중요해지는 인간의 능력은 무엇일까’와 같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모습. [사진 미래엔]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모습. [사진 미래엔]

무대 연출 또한 가족 관객의 눈길을 끌 요소다.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며 어린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화려한 특수효과와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미래 테마파크라는 공간을 실감 나게 구현했다. AI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시각적 재미를 통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제작진 역시 기술 자체보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가치에 주목했다. 연출을 맡은 홍승희 연출가는 “AI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작품을 시작했다”며 “아이에게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인간다움의 가치와 미래를 돌아볼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특히 ‘AI세계에서 살아남기’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AI가 일상이 된 시대에 부모와 자녀가 ‘미래’를 주제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미래엔 관계자는 “원작 팬이라면 익숙한 재미를, 원작을 모르는 관객이라도 AI와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모험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공연 관람 후 온 가족이 함께 원작 도서를 읽으며 내용을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연말까지 공연

뮤지컬 ‘AI세계에서 살아남기’ 포스터.

뮤지컬 ‘AI세계에서 살아남기’ 포스터.

뮤지컬 ‘AI세계에서 살아남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자세한 일정은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전석 6만6000원으로 티켓링크와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3·6·9명 단위로 관람 시 할인을 제공하는 ‘살아남기 369 패키지’를 비롯해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기존 공연 관람객과 ‘할리퀸키즈’ 카카오톡 채널 추가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6 할리퀸키즈 스탬프 투어’ 참여 관객에게 적용되는 최대 60% 할인 혜택도 8월 30일까지 마련돼 있다. 프로모션별 상세 조건은 각 예매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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