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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교육·연구·산업 아우르는 AI 융합인재 키운다

중앙일보

2026.08.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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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양필수로 전교생 AI 역량 강화
AI+X 인력양성사업 ‘ST-AX’ 출범
공동교육으로 문제해결 인재 양성

지난달 20일 서울과기대 ‘ST-AX 얼라이언스’ 발대식에서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14개 AI+X 인력양성사업을 연계한 ‘ST-AX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교내 AI 교육·연구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서울과기대]

지난달 20일 서울과기대 ‘ST-AX 얼라이언스’ 발대식에서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14개 AI+X 인력양성사업을 연계한 ‘ST-AX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교내 AI 교육·연구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서울과기대]

인공지능(AI)이 산업과 학문의 경계를 빠르게 바꾸면서 대학에도 전공 간 융합교육과 공동연구, 산업현장과 연계한 문제해결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교양필수 AI 기초교육을 기반으로 융합교육과 연구, 산업현장 문제해결을 연결하는 ‘AI+X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14개 AI+X 인력양성사업을 연계한 ‘ST-AX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교내 AI 교육·연구 역량을 하나의 협력체계로 연결하고 있다.



AI 기초교육부터 책임 있는 활용까지

서울과기대는 ‘컴퓨팅사고와 인공지능’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운영하며 모든 학생이 AI 시대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규 교과와 함께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AI 활용 능력도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교수학습개발센터의 ‘러닝에이아이’는 인공지능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링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2026학년도 1차 프로그램은 온라인·오프라인 교육과 AI 자격 과정인 KT AICE를 연계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AI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 시대에 맞는 대학 교육과 평가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혁신원은 지난해 12월 ‘AI 기술이 이끄는 대학교육의 변화: Teaching과 Learning의 진화’를 주제로 교육혁신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AI 시대 고등교육의 변화와 인간중심 AI, AI를 활용한 교육혁신 사례, 미래 시민에게 필요한 AI 소양과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 기준과 AI 작성물 평가의 공정성·신뢰성, 교수자의 역할과 평가 방식의 변화 등 대학 교육이 직면한 과제도 다뤘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도 AI에 대한 성찰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 이후 연구소는 서울과기대 도서관, 노원구립 화랑도서관과 함께 ‘AI와 인문학: 기술 낙관을 넘어’를 주제로 2026 공릉인문학을 열었다. AI와 전쟁, 예술, 괴담, 글쓰기, 젠더 정치 등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사회적 쟁점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며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기술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교양필수 AI 기초교육을 기반으로 ‘AI+X 생태계’ 구축에 나선 서울과기대 캠퍼스 전경.

교양필수 AI 기초교육을 기반으로 ‘AI+X 생태계’ 구축에 나선 서울과기대 캠퍼스 전경.

서울과기대는 지난 7월 교내 AI+X 분야 인력양성사업 간 협력체계인 ‘ST-AX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AI 기반 융합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대학 차원의 협력 플랫폼으로, 개별 사업단과 교육연구단이 축적한 AI 교육·연구 역량을 연결하고 학문 분야를 넘어선 융합교육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얼라이언스에는 BK21 교육연구단을 비롯해 AI 반도체, Physical AI, 제조 AX, AI 클러스터, 혁신융합대학 등 총 14개 AI+X 인력양성사업이 참여한다. 참여 사업단과 교육연구단은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 공유, 학생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참여 사업단과 교육연구단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박근 초대 의장은 얼라이언스의 추진 배경과 운영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지형 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은 AI 시대 인재 양성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서울과기대는 ST-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전공 전문성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창의적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고, AI 기반 교육혁신과 융합연구, 산학협력을 연결하는 대학 대표 협력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의실의 AI를 산업현장으로

AI 융합교육은 대학 간 공동교육과 산업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과기대 앵커사업단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 아주대학교와 함께 AI·반도체 공동 마이크로디그리 ‘인공지능반도체 심화’ 과정을 운영한다. 인공지능반도체기초와 인공지능반도체심화를 필수로 반도체소자, 컴퓨터구조, 머신러닝·딥러닝 등을 포함해 총 12학점을 이수하는 과정이다.

지난 1월에는 서울테크노파크 클린룸에서 ‘2025년도 RISE AI-반도체 Boot Camp’를 개최해 반도체 개론부터 MOSFET 소자, 포토리소그래피, 식각, 증착 등 반도체 공정의 이론과 실습을 진행했다. 2월에는 경북 구미시에서 AI-반도체 아이디어 해커톤을 열어 학생들이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불량률 개선, 생산성 향상, 이상상황 조기 감지 등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올해 7월에는 서울테크노파크 클린룸에서 ‘2026년도 하계 앵커 AI-반도체 Boot Camp’를 개최했다. 서울과기대를 비롯한 컨소시엄 4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반도체 공정 이론과 실습을 익히며 AI·반도체 공동 마이크로디그리를 현장형 교육으로 확장했다.

서울과기대는 AI 기초교육에서 출발해 대학 간 공동교육, 융합연구, 산업현장 문제해결로 이어지는 AI+X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ST-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교내 AI 역량과 공동연구를 연결하고 AI·반도체 분야 공동교육과 현장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교육·연구·산업을 아우르는 AI 융합인재 양성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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